구라오러우(古老肉 고로육)이라고 부르는 탕추구루러우(糖醋咕噜肉 광둥 탕수육)는 많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광저우요리이다. 광둥의 한 요리사가 탕추파이구(糖醋排骨 탕수갈비)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갈비뼈를 발라내는데 익숙하지 않는 것을 보고 뼈 없는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간을 하고 전분을 묻혀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그 위에 설탕과 식초, 소금, 간장, 오향 등으로 만든 양념소스를 뿌렸다. 그렇게 만든 요리가 새콤달콤한 맛으로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내외에서 높은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한편 외국인들이 “구라오러우”라는 발음법을 힘들어 했고 육질이 쫄깃해 씹을 때 “구 구”소리가 난다고 해서 “구라오러우”를 “구루러우”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오래전부터 이 두 가지 명칭을 함께 사용한다. 시중에서는 구라오러우에 파인애플 통졸임을 곁들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홍콩의 맛집이나 찻집 또는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 요리를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