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화퉁쯔지은 색과 향,맛이 전부 구비된 중국 한족 전통 유명 요리이며, 저장 요리계열의 항저우 요리에 속한다. 요리에 쓰이는 닭은 희고 깨끗하며, 고기는 부드러워 뼈가 저절로 발리고, 먹어도 이빨에 끼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바로는, 중국 고대에 유랑하며 강남(江南)으로 들어온 한 쟈오화쯔(叫花子 거지)가 있었는데,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릴 때, 생사를 같이한 벗이 그를 위해 한 마리의 햇닭을 훔쳐다 주었다. 냄비도 없고 부엌도 없어 고생할 때 거지는 진흙을 이용하여 닭을 감싼 후 불더미에 넣고 천천히 구웠는데, 시간이 지나 진흙을 열어보니 의외로 닭고기의 향이 사방에 풍기며 훌륭한 맛을 냈다고 한다.후에 이 방법을 전해들은 요리사들은 지속적으로 조리법을 개선하였고, 현재는 기름지고 연한 닭을 사용하여 대나무와 연잎으로 잘 감싼 다음, 제일 바깥에는 술 항아리를 만들 때 쓰이는 진흙을 감싸 구운 다음 바로 꺼내어 먹는다. 완성된 요리는 맑은 향이 코를 찌르며 신선하고 연하여 입에 딱 맞아, 끝내는 유명 요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