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릉은 중국에 현존하는 규모가 제일 거대하며 체계가 완벽한, 구도와 배치가 제일 잘 되어있는 제왕 능묘 건축군이다. 이미 <세계유산명부>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청（清）나라 시기의 순즈（顺治 순치）, 캉시（康熙 강희）, 치엔롱（乾隆 건륭）, 시엔펑（咸丰 함풍）, 통즈（同治 동치）황제와 츠시타이호우（慈禧太后 서태후）, 샹페이（香妃 향비）등 총 161명이 묻혀져 있다. 전해오는 바로는 당시 순치（顺治）황제가 이 일대에 도착하여 사냥을 할 때, 이곳의 영험한 산과 수려한 물에 감탄하여, 후에 이곳의 풍수지리를 따라 기세가 드높은 청동릉을 지었다고한다. 전체 청동릉은 샤오링（孝陵 효릉）을 중심으로 각 능원（陵园）에는 꽁챵（宫墙 궁전의 담장）, 롱은디엔（隆恩殿 륭은전）, 페이디엔（配殿 배전）, 팡청밍로우（方城明楼 방성명루）그리고 바오딩（宝顶 보정）(대무덤) 등의 건축물로 구성되어있다. 그 중 방성명루는 최고로 높은 건축물이며 안에는 한（汉）, 만（满）, 몽（蒙）세 종류의 문자로 묘비 주인의 호를 새겨놓은 비석들이 있다. 청동릉을 구경하며 최상급의 수많은 건축물들과 각 능묘의 장식, 조각 스타일이 전부 다른 것을 감상할 수 있다. 능묘 안의 모든 것은 당시 건축수준이 최고였던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